장안십이시진長安十二時辰, The Longest Day In Chang’an 2019

이를 어쩔. 

당나라 현종때의 장안을 ‘미친’ 고증으로 재현했다.

환장하게 화려한 화면과 밀도있는 연출, 그리고 상대배우에게 질 수 없다는 듯 이글이글 연기하는 배우들.

그 와중에 흔들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이양천새. 잘했다.

1화 시작에 이백의 시 [장상사]으로 만든 노래가 나오자마자 

나는 이미 취향저격. 

오프닝과 엔딩에 다시 저격.

중국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눈도 귀도 재미있지만 

관심없는 사람에게는 스토리밖에 안보일지도.

“뭐야, 미드 24시야? 그거에 비하면…. “이라고 할지도. 

앞으로 이보다 더 당나라를 표현한 드라마가 있을까.

이 드라마 이후 나온 당나라 중드는 모두 여기 셋트와 옷을 빌려쓰는 듯. 

스토리 엔딩은 맘에 안들지만 

감독이 현종이 양귀비를 만나버린 ‘개원’에서 ‘천보’ 사이 경계의 시대를 편견없이 표현하려 한 역사적 태도가 대단.

중드가 가장 중드적으로 중드했다.

長安十二時辰, The Longest Day In Chang’an

49ep. 2019 CHINA

Directed by Dun Cao 

Based on The Longest Day in Chang’an by Ma Boyong

OST 장상사 

長相思,在長安

長相思_李白

長相思, 在長安 

絡緯秋啼金井闌 

微霜凄凄簟色寒 

孤燈不明思欲絶 

卷帷望月空長歎 

美人如花隔雲端 

上有靑冥之長天 

下有淥水之波瀾 

天長地遠魂飛苦 

夢魂不到關山難 

長相思, 摧心肝